◀ 앵 커 ▶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배터리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배터리 엑스포가 마련됐습니다.
포항에서 처음 열린 산업전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엥커기업과
30여개 중견기업이 참가해
세계적 기술 동향을 파악했고,
미래 산업을 이끌 학생들의 관심도 컸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
이번 엑스포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경북 최초의 글로벌 배터리 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포항시는 투자유치 등 산업적 측면에서
배터리 선도도시의 지위를 다져갈 방침입니다.
◀ INT ▶이강덕/포항시장
"포항과 전북(새만금), 충북(오창)을 연결하는 배터리산업의 삼각벨트를 형성하고 거기에 포항이 주도적인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전기차 일시적 수요 정체, 케즘으로
2년간 고전한 업계는 이번 엑스포에서
세계적 동향을 파악해 내년에는 성장세로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 INT ▶김병훈/에코프로 머티리얼즈 대표
"LFP(리튬인산철)와 가격적인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 LMR(리튬망간리치)이라는 제품을 개발해서 중국의 LFP 배터리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노르웨이·스웨덴 등
이차전지 기술 선진국들도 대거 참가했는데,
리사이크링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와 협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 INT ▶칼-에른스트 / 독일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협회
"특히 LFP 배터리는 사실상 ‘리튬’만이 가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회수해야 하지만, 아직 우리가 있어야 할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한국과 독일이 함께 협력해.."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 협약형 특성화고인
흥해공고는 1학년 전원이 참여해
배움의 열기를 보탰습니다.
◀ INT ▶김준오/포항흥해공고 이차전지 기계설비과 1학년
"한국이나 독일 등 많은 회사들이 온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나중에 취업이나 갈 대학 진로에 대해서 방향성을 잡거나.."
기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이차전지 분야,
세계적 기술 표준 선점과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하려는 업계의 노력이 포항에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