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행사에 투입된 경찰관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행사 기간 경주에는
하루 최대 1만 9천 명의 경력이 투입됐으며,
일부 현장에서 숙소와 식사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박스를 이불 삼거나 영화관 복도에서
쪽잠을 자는 등 열악한 환경이 이어졌다고
지적 했습니다.
경찰직장협의회는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APEC 기획단이 1년 넘게 준비한 행사임에도
현장 근무자 처우는 무시됐다"며
경찰청과 국회 앞에서 '경찰을 노숙자로 만든 APEC 행사 사진전'을 열고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