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APEC 정상회의를 마친 경상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추경을 뺀 당초 예산 기준으로
올해보다 5천억 원 증액한
12조 3천억 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APEC을 별 탈 없이 치러냈다는 이점을 살려
1차 국비 12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내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경북도의
핵심 사업은 대구경북 신공항의 정부 지원과
북극항로 중심지로서 영일만항 개발,
바이오와 이차전지, 철강, 수소 산업 등입니다.
특히 신공항은
지자체가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두면
답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 INT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지난 3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지금 건설경기가 어려워서 돈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지방 정부에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니까 그것을 우리 당(국민의힘)에서 현 정부와 잘 협조해서 이사 가는 데 뭐 그렇게 어렵냐...이사 비용만 좀 있으면 되는 겁니다."
여기에 APEC 정상회의와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주요 키워드로 등장한 AI, 인공지능을 필두로
K-콘텐츠, 안전, 지역 우대 재정 원칙 등에
주목합니다.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회 예산 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 '국비 확보 캠프'를 차렸습니다.
최근엔 도청에서 내년 중점 추진 사업 보고회를
열고, 핵심 사업과 국비 확보 전략 등을
논의했습니다.
'포스트 APEC 10대 사업'은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박찬우 경상북도 정책기획관
"APEC 개최지가 늦게 선정된 관계로 내년도 예산으로 아직 반영되지 못한 APEC 문화의 전당이라든지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APEC 퓨처 스퀘어 같은 사업은 이번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 사업으로 반영할 계획입니다."
여대 야소 정국에서 이철우 지사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어서 국비 확보가
순탄치만은 않을 거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경북이 추경을 뺀 당초 예산 기준으로
국비 12조 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