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일이면(15일) 포항 촉발지진이 발생한지
8년이 됩니다.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과학과 법으로 진실 규명과 회복의 길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열렸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항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촉발지진,
사망 1명, 부상 117명의 인명피해와
시설물 전파 671채 등 3,323억원의
직·간접 피해를 안겼습니다.
포항시는 지진의 아픔이 서려 있는 흥해에서
지역 회복의 길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을
열었습니다.
과학계는 촉발지진 이후에도 계속되는
규모2 이하의 미소지진에 대한
관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김광희 / 부산대 지질학과 교수
"지금 발생하고 있는 지진들은 규모가 2가 안되는 아주 작은 지진들이어서 시민들은 느끼지 못하는 지진들이 대부분이고요. 그렇지만 작은 지진들이 많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면 이것도 우리가 왜 그런지 조사를 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판결문을 분석한 이진한 고려대 명예교수는
"법원은 고압 물주입 만으로 주의의무 위반이라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이는 지진 규모와 주입 압력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수많은 국제 연구결과를 무시한
것이라며" 판결의 과학적 근거 부족을
비판했습니다.
◀ INT ▶이진한 / 고려대 명예교수
"(지진 저감 조치인) 소프트 스티뮬레이션 기법은 3.1지진이 발생한 PX-2 주입정에 한게 아니라 PX-1에 한거거든요. 예를 들자면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는데 왼쪽 다리를 깁스하고 조치를 했다 라고 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법조계는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법적 쟁점과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포항시는 대법원 최종심이 순리대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재확인했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대법원에서는 우리 시민들의 피해를 생각해서 좀 더 확실한 판결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포항시에서는 공동 소송 대리인단 지원이나 여러 가지 행정적 지원을 끝까지 해 나가서.."
어느덧 시간은 8년이 흘러도
50만 포항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소송 등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사안들도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