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시의회가 오늘부터(17일) 24일까지
8일간 임시회를 열고, 지진 피해주택
시세 감면 연장 등 66개 안건을 심사합니다.
5명의 시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학생 통학 안전 등 포항시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포항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오는 12월 종료되는 '지진 피해 주택
시세 감면'을 3년 더 연장하는 조례안 등
66개 안건을 심사합니다.
또 포항공항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된
군소음 피해지역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도 논의합니다.
임시회에 앞서 전주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산공원에 내년 5월
대단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항도초와 포항중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 대책을 물었습니다.
◀ INT ▶전주형 / 포항시의원
"아이들이 불안 속에서 학교를 오가는 도시를 어떻게 '안전한 포항'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최해곤 의원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도 불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부족하다며 후속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 INT ▶최해곤 / 포항시의원
"K-스틸법을 바탕으로 포항의 경제적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해양레저 관광도시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백강훈 의원은 대미 철강관세 50% 유지에 따른
'관세 재협상 촉구 결의안'을 정부에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백강훈 / 포항시의원
"미국과의 철강관세 재협상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외교·통상 라인을 총동원하여.."
김상일 의원은 산으로 막힌 골짜기 구조의
양학동에 2600세대의 아파트를 허가한
도시계획의 난맥상을 짚었습니다.
◀ INT ▶김상일 / 포항시의원
"양학동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초곡지구, 우현·창포지구, 장성지구 등 신규 아파트가 집중된 지역 모두 실질적인 교통체계 개선 없이.."
김영헌 의원은 경주가 APEC을 계기로
비약적인 관광 도약을 맞았다며
포항도 먹거리 등 컨텐츠 개발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INT ▶김영헌 / 포항시의원
"경주의 '황남빵'처럼 포항을 상징할 만한 킬러 콘텐츠형 지역 대표 음식을 개발해야 합니다."
김상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고
표결재석수 전자투표 시스템 개선과
지난 9월 임시회에서 의원에게 고함을 지른
의회 사무국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