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026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자를 마감한 결과
올해보다 4배, 의정 갈등 이전과 비교하면 77%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필수 의료 분야는 기피 현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전공의 복귀로 의정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의료 현장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내년 2월 치르는 전문의 자격시험 지원 마감 결과 2천백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대다수가 사직한
올해 2월과 비교해 약 4배 많습니다.
의정 갈등 직전인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77.5%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지난 9월 복귀 전공의들은
전문의 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내년 8월까지 수련 과정을 완료하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됩니다.
[C.G1]
과목별로는 내과 지원이 497명 23.1%로 가장 많고 마취통증의학과가 7.6%, 가정의학과 7.1%, 정형외과 6.8% 순이었습니다.[C.G1]
내과와 가정의학과 등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에 근접했지만,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예방의학과는 절반도 되지 않는 14명과 4명에 그쳤습니다.
[C.G2]
특히 소아청소년과와 외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분야는 2년 전보다 각각 39.4%, 37.6%, 36.7%, 1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1년 7개월 이어진 의정 갈등이 마무리됐지만 전공의 상당수가 입대하거나 일반의로 취업했습니다.
여기에다 필수 의료 외면에 대한 해법이나 대안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예고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 INT ▶의료계 관계자 (음성변조)
"이 시스템 자체를 지금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 남아 있는, 하는 사람들끼리 그냥 끌고 가는 거죠. 점점 진료 역량은 떨어질 거예요. 우리나라 의료는 이제 점점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의정 갈등을 끝내고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했지만,
필수의료 기피는 오히려 더 심해진 모습입니다.
한 번 무너진 수련·진료 체계가
의정 갈등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갈등 기간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편집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