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진공펌프차로 배관 찌꺼기를 뽑아 내던
청소노동자 등 6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다친 사고,
아직 2명이 중태인데요.
경찰과 노동·환경당국이
유해 가스 성분은 무엇인지,
가스는 어떻게 새어 나왔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김기영 기잡니다.
◀ 리포트 ▶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연이어 제철소 안으로 들어갑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대구지방환경청 등
6개 기관과 합동감식에 나선 겁니다.
사고는 지난 20일, 천장이 열려 있는
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 야외에서
발생했습니다.
환기가 비교적 잘 되는 곳이기 때문에
유해 가스 종류가 무엇인지,
유출 경위는 어떻게 되는지를 밝히는 것이
이번 합동감식의 핵심입니다.
◀ 전화INT ▶이종우/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전담팀장
"어떤 가스가 어떻게 유입됐는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작업자들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설비 결함,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도
확인해야 합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자들이 사고 공장의 1,2전로 모두
셧다운, 일시가동 중단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작업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신명균/금속노조 포항지부장(지난 24일)
"사고 지점은 평상시 가스가 나오지 않던 곳이었다. 그러나 피트 하부 또는 노후 배관을 통해
가스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
경찰 역시 이 부분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 전화INT ▶이종우/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전담팀장
"저희도 그런 부분 다 인지하고 있고 다양하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감식과 조사 과정에서 찾은 증거를
분석해 위법 사항 여부 등을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3월에 이어
이달 5일에도 중대재해로 1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제철소장을 해임하고
사장이 소장을 겸직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