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은 영원히 강하다”는 말이
결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포항 스틸러스는
시즌 초반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부침을 겪었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했고
결국 2025시즌을 4위로 마감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포항의 1년을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시즌 초반은 쉽지 않았습니다.
순위표 맨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완델손, 이동희, 안재준, 김종우 등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전력에서 이탈하며
박태하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빈자리는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메워 나갔고,
포항은 다시 강해졌습니다.
측면에서 엄청난 기술과 활동량을 보여준
강민준!
포항 수비의 믿을맨 한현서!
여기에다 조상혁, 이창우, 황서웅 등
새로운 이름들이 잇따라 등장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고비를 넘긴 포항 축구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중원의 사령관 '기성용'을 극적으로 품으며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 INT ▶기성용 /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그동안 지지해 주셨던 팬들에게 그래도 허무한 모습이 아닌 그래도 멋진 모습으로..."
전국구 스타 기성용의 가세!
여기에 '낭만축구' 신드롬을 일으킨
박태하 감독의 인기까지 더해지며 포항은
올 시즌 k-리그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홈 평균 1만 관중을 넘기며
새로운 흥행 기록도 세웠습니다.
◀ INT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저희들 시작은 좀 어려웠지만 어렵게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부침이 없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위기를 함께 극복했고 마지막으로 저희들 올 초에 목표했던 거 사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잘 이뤄낸 것 같습니다"
올해도 포항 극장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낸 포항 스틸러스!
2026시즌에는 더 높은 자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