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 6·3 지방선거 후보들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대법원이 임종식 교육감의 뇌물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임 교육감의 3선
도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임 교육감에 맞서, 김상동 경북인재평생
교육재단 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보수 성향 후보의 단일화가
교육감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도은 기자.
[ CG ]
◀ 리포트 ▶
임종식 교육감이 대법원에서 뇌물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3선 도전은 가시화됐습니다.
지난 7년여 간 임 교육감은 AI를 통해
교원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임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을 입고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수는 단일화입니다.
지난 선거에서 임 교육감의 득표율은 49.77%로 나머지 두 후보의 합산 득표율보다 낮았습니다.
[ CG ]
거기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김상동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와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단일화로 인한
교육감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동 대표는
경북대와 경북도립대의 총장을 거치며 다진
폭넓은 교육 행정가로서의 경험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교사 출신이기도 한 양금희 부지사는
도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 소속의 대구 국회의원 등을 거치며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CG ]
이밖에도 지난 선거에서 각각 2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던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과
임준희 경산 문명고 교장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8년 만에 진보 진영에서 교육감 후보를
배출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진보 성향의 후보자가 당선될
가능성도 점쳐지기 때문입니다.
진보 시민 단체들은
'경북교육희망 2026'를 꾸리고서
[ CG ]
전임 전교조 경부지부장이었던
경북혁신교육연구소공감 이용기 소장과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김명동 상임대표
가운데 단일후보를 오는 12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3파전이었던 지난 선거와 달리,
교육자 출신의 거물급 인사에 더해
기존 교육 정책과 차별화를 내세운
진보 성향 후보까지 가세하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자체장 선거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