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 학산천이 5년 공사 끝에
생태하천으로 되돌아왔습니다.
30년 가까이 하천을 덮었던
복개도로를 걷어낸 건데요.
철길숲에서 동빈내항을 잇는 원도심에
물길이 생기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30년 가까이 햇빛을 보지 못하던
학산천이 마침내 열렸습니다.
악취나는 하천을 덮어 자동차가 다니도록 했던,
효율을 중시하던 산업화시대의 유산인
콘크리트 복개도로가 수변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포항시가 국·도비 등 424억원을 들여
2017년 계획조사 후 8년, 착공 5년 만입니다.
원도심 주민들이 누구보다 반기고 있습니다.
◀ INT ▶김동곤·이천숙 / 포항시 우현동
"바다로 위험한 길 안걷고 바로 갈 수 있다는것 그것만 해도 최고 장점이 아니겠나, 포항의 자랑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린웨이 철길숲에서 바다인 동빈내항까지
900미터 물길을 복원해 포항판 청계천이라
불립니다.
◀ INT ▶윤종원 / 포항시 두호동
"지금 조금은 미비한 것 같지만, 앞으로 손을 더 보게 되면 제2의 청계천처럼 자연하천이 안되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포항시는 이번에 완공한 학산천 외에도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등 나머지 도심 하천
3곳도 복원할 계획입니다.
◀ INT ▶이강덕 /포항시장
"앞으로 이 학산천 주변으로 해서 철길숲처럼 여러가지 건축물이 재건축된다든지 이렇게 해서 도시재생 효과도 새롭게 나타나서 이 중앙동이 과거의 영화를 되찾아서.."
당초 2년 예상하던 학산천 복원공사는
뻘층인 연약지반에다 전기와 상하수도 관로 등
지장물이 많아 5년이나 걸리면서
학생과 인근 주민의 통행 불편은 물론
상인들의 영업에 엄청난 지장을 받았습니다.
산업도시 포항이 생태도시로 이미지를
탈바꿈할 도심 물길 복원,
하지만 교량 높이가 지나치게 낮고,
큰 물에 하천 바닥이 휩쓸리거나
물이 넘칠 가능성도 있어 상당 기간
미비한 점은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