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불을 끄는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숨지거나 다치기도 하는데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제 화재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이 생겼습니다.
소방관들의 화재 대응 능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예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방화복을 입고, 산소마스크를 쓴
소방대원들이 컨테이너에 모여 앉았습니다.
앞으로는 시뻘건 불이 타오릅니다.
천장을 따라 불길이 굽이치고
시커먼 연기가 밀어닥칩니다.
순식간에 한치 앞을 보기 어려운 상황.
◀ SYNC ▶
"최성기가 다가오기 전에 문을 폐쇄하면서 화재가 줄어드는 걸 볼 수 있고.."
닫았던 문을 열자 산소가 유입돼
불은 더 거세집니다.
◀ st-up ▶
대구에 마련된 실화재 훈련장입니다.
이곳에서 소방대원들은 화재 단계에 따른
불길과 연기의 움직임을 이해합니다.//
토론을 통해 이렇게 번진 불을
어떻게 진압할 수 있을지 연구합니다.
지난해 1월,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실전같은 훈련의 중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 INT ▶최종대/대구소방안전본부 조정관
"건물 구조라든지 소방 시설이 많이 발전하면서 소방관들이 현장 경험 많이 부족합니다. 현장과 동일하게 활동을 할 수 있는, 안전이 확보된 훈련장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훈련시설이 없어
대구 소방관들은 충남과 경기 등 다른 지역으로
교육을 받으러 가야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대구에서
화재 적응 훈련과 동료 구조 훈련 등
소방전술을 익힐 수 있는 10개 시설을 통해
이전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겪었던 대구소방은
지하 시설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훈련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습니다.
대구소방은 내년부터 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방관들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더 빠르게 판단해 안전하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화면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