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에서 끝나거나 시작하는
고속도로 3개를 이어주고,
시가지를 우회하는 영일만대로가
상습 정체로 기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포항시의회 올해 마지막 정례회에서
영일만대로 교통 개선 대책과 함께,
군부대가 철수한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이
여전히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포항시의회 5분 자유발언 내용을
김기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포항 북구의 주거지와 남구의 철강산업단지를
연결하는 38km의 영일만대로,
울산-포항 동해고속도로와
대구-포항 새만금고속도로,
포항-영덕 동해고속도로도
영일만대로 없이는 자유롭게 오가지 못합니다.
여기에다 펜타시티, 초곡지구, 이인지구 등
외곽지에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되면서
영일만대로는 평일 출·퇴근 뿐 아니라
주말에는 관광객까지 몰려 교통정체가
일상화됐습니다.
배상신 의원은 우회가 가능한 지점에
전광판을 설치해 정체시에 영일만대로를
피하도록 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습니다.
◀ INT ▶배상신 / 포항시의원
"주요 램프와 병목 구간, 우회가 가능한 지점에 사고·공사·정체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홍보성 문안은 지양하고.."
김영헌 의원은 호미곶면에 있던 공군 부대가
2023년 2월 철수했지만, 여전히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되지 않아 사유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 INT ▶김영헌 / 포항시의원
"군사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단순 공문 왕복 수준에서 처리할 것이 아니라 국방부와 공군을 대상으로 한 실무협의, 더 나아가 필요시 고위급 면담과 직접 교섭까지.."
전주형 의원은 인천상륙작전의 기반이 된
포항상륙작전은 6·25전쟁 초기 대한민국을
지켜낸 중요한 군사작전임에도 역사적 가치가 알려지지 못했다며, 기념행사를 제안했습니다.
◀ INT ▶전주형 / 포항시의원
"인천처럼 포항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매년 정례화해 민·관·군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김상민 의원은 하수재이용수 민간투자사업
제2차 변경 실시협약의 문제점을 시의회가
제기하고 포항시가 4년 노력 끝에
36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면서,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다른 하수처리장도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 INT ▶김상민 / 포항시의원
"최근 개정된 민투(민간투자)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환급조치 방안도 마련해야 됩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내년 1월 29일
첫 임시회를 열고 2026년도 업무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