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울릉도에는 어제(25일)부터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쏟아져 섬 전체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보니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져 주민들은
큰 불편이 없는 상황이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육지로 가는
뱃길이 끊겨 관광객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울릉도가 새하얀 눈으로 덮였습니다.
눈을 뒤집어쓴 섬은 한 폭의 수묵화처럼
껴집니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 일대는
동화 속 마을로 변했습니다.
차량 지붕에는 눈이 소복이 쌓였고
사람들은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워낙 눈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주요 도로는 대부분 정비됐고,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버스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 INT ▶남한권/울릉군수
"겨울에 일상이지만 공무원들이 밤샘 제설작업을 해서 보시다시피 교통 흐름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육지에서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모처럼 마주한 눈 풍경에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며
울릉도의 겨울을 만끽합니다.
◀ INT ▶진시완 가족/울릉 관광객
"(폭설을)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 본 게 처음이에요 다시 볼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서 체감이 잘 안돼요 "
울릉군은 지금까지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