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연초부터 '다사다난'했던 2025년의
마지막 해가 저물었습니다.
오늘 하루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했는데요.
어떤 마음인지 들어봤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돌아보면 올해도 참 녹록지가 않았습니다.
◀ INT ▶곽순조/대구 서문시장 상인
"사는 게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경기가 너무 안 좋았고 서민들이 살기가 조금…"
현실 같이 않았던 12·3 계엄 사태 이후
혼란한 정국 속에 맞은
연초부터 먹고살기는 팍팍해져만 갔습니다.
◀ INT ▶황분희/서문시장 상인
"나라가 시끄러우니까 뭐가 되겠어, 장사가 뭐가 되겠어요. 국시 한 그릇 우리가 5천 원밖에 안 받잖아. 이런 것도 타격 없이 (사람들이) 마음껏 먹고 이랬으면 좋겠어…"
새해를 앞두고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기 참사를 떠올리며 더는 이런 아픔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 INT ▶이순자/서문시장 상인
"너무 큰 상처들이 많죠. 마음의 상처들이… 남는 건 그거죠. 장사도 장사지만 안타까운 게 마음이 아파요."
◀ INT ▶이채은/대구 수성구 범어동
"며칠 전에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주기도 있었고 10월 말에는 항상 기억나는 일들도 있고 이러니까 항상 연말쯤 되면 불편한 마음… 올해(새해)는 그런 일들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하루 보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론 기쁜 일이 많았던 신혼부부는
올해 받은 감사한 마음들을
내년엔 베풀며 보내겠다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 INT ▶이주은·박언민/경북 경산시 사정동
"(2026년은) 좀 따뜻한 한 해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INT ▶이주은·박언민/경북 경산시 사정동
"올해 저희가 여러 사람들한테 사랑도 많이 받고 위로도 많이 받아서 내년에는 저희가 사랑도 많이 주고 위로도 해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마다 힘겹게 한 해를 보낸 시민들,
내년엔 지갑도 마음도 올해보단 좀 더
넉넉해지길 한마음으로 소망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