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포항 호미곶과 경주 문무대왕릉,
울릉도 촛대바위 등 동해안 일출 명소에는
새해 첫 해를 맞이하려는 인파가 몰렸는데요,
시민들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각자의 소망과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붉은 말의 해, 새해를 맞은 시민들의 바람을
김기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일렁이는 동해바다 너머로 찬란한
황금빛 해가 대지를 밝힙니다.
상서로운 병오년 첫 해의 기운이 번지자
탄성과 함께 염원의 두손을 모읍니다.
◀ INT ▶이영서 / 인천광역시
"일출을 보게돼서 너무 경이로웠습니다. 살면서 일출을 많이 못본다고 아빠가 그러셨어요.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준 아빠한테 너무 고맙고요."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 문무대왕의
얼이 서린 해중릉에서도 해맞이객들은
국태민안을 기원했습니다.
◀ INT ▶오태범/서울특별시
"건강해지고 사회적으로 통합도 더 잘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건강과 신학기 자녀들이 학교에
잘 적응해 달라는 덕담도 전했습니다.
◀ INT ▶김윤재·최지나/인천광역시
"아들이 (올해) 초등학교 가거든요. 그래서 학교 생활 잘 적응하고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해서 왔어요."
◀ INT ▶유지헌·김진아/세종특별자치시
"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새로운 생활에 적응 잘 했으면 좋겠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눈이 내린 울릉도에서는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대신 함박눈 선물을 받았습니다.
◀ INT ▶이한이·방하림/울산광역시
"눈을 엄청 오랫만에 보는데 이렇게 많이 오는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좋은 경험입니다."
'인파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포항 호미곶에는 5만 인파가 몰렸지만,
자원봉사자와 경찰, 소방 등 천여명이
안전관리에 나서 큰 사고 없이
해맞이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떠나보내고
새해에는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는
'적토마'의 기운을 받아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기원한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