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봄 경북 산불에서 보듯이,
요즘 산불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대형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책으로
강력한 초기 진화 방안을 내놨는데,
핵심은 헬기 운용입니다.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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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4명의 인명 피해를 내고,
산림 3,397ha를 태운 지난해 3월 산청하동산불,
당시 하동과 산청에서 30분 간격으로
각각 산불이 났고,
가뜩이나 부족한 헬기는 분산됐습니다.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을 놓쳤고,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형 산불로 번졌습니다.
대형 산불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대책은
강력한 초기 대응입니다.
◀ INT ▶이재명 대통령
"지나친 것이 부족함보다 100배 낫다는
생각으로 과잉이다 싶을 만큼 조기 대응을
통해서..."
대책의 핵심은 헬기 운용,
정부는 지난해 216대이던 가용 헬기를
308대로 늘립니다.
산청하동산불 막바지에 투입했던 군 헬기는
초기부터 출동합니다.
◀ INT ▶김인호 산림청장
"군에서는 즉시 투입 가능한 헬기 41대를
즉응 전력으로 편성하는 등
관계 부처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야간 진화 공백을 줄이기 위해
3대에 불과하던 야간 진화 헬기를
7대로 확충합니다.
경상남도도 임차 헬기를
7대에서 10대로 늘립니다.
특히 지자체나 산림청 헬기를
우선 투입하던 이전과 달리,
기관, 소속 상관없이 최단 거리 헬기부터
진화에 투입합니다.
◀ INT ▶정운종 경상남도 산불불방지담당
"도 임차 헬기 50% 이상을 즉시 투입하는 한편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의 공중 진화 자원도
조기에 동원하는 등..."
보완해야 할 문제도 산적합니다.
산림청 산림헬기의 60%가
러시아제인 KA-32 카모프 헬기인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SYNC ▶이재명 대통령
"이게 지금 7대를 못 쓰고 있다고?
(예, 부품이 없어서...)"
산림청 헬기 50대 가운데 43대가
진화 효율이 떨어지는 중*소형입니다.
전국 지자체 임차 헬기의 87%가
기령 21년 이상의 오래된 헬기이고,
조종사의 평균 나이는 62살입니다.
지난해 봄 경남과 경북, 울산의 대형 산불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국가총력동원 체제를 구축한 정부,
개선해야 할 중장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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