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강덕 포항시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도시자 출마 결심을 굳혔다"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 했습니다.
도지사는 정치보다 행정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정치인 출신 경쟁자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지방자치제 실시 31년만에 최대 유권자를
보유한 동해안에서도 도지사가 배출될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강덕 포항시장은 '리더론'을 꺼냈습니다.
지난 12년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이 발전했다는 실체를 보여주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리더는 이득이 되더라도 안나서야 되는 경우도 있고 손해가 되더라도 나서야 되는 경우도 있고.."
도정이 정치인의 전유물이 되면서
대구경북이 주도권에서 멀어졌다면서
지금은 성과를 내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행정은 좋은 말로 현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그것을 이뤄내는 것이거든요. 이뤄내는 것."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쫓다 실패할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고, 신공항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론 진전이 없는 만큼
제로베이스에서 도민 의견 수렴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 INT ▶이강덕 / 포항시장
"이것은 군 비행장인데 그걸 왜 기부 대 양여로 하느냐, 서울 같으면 기부 대 양여가 쉽지요. 땅값이 비싸니까, 그리고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기가 쉬우니까. 지방에 이게 되느냐고요. 아파트가 남아도는 판에.."
이 시장은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를
이차전지로 확장했고, 그래핀·바이오 등
신소재 분야에 초석을 놓았습니다.
또 포스텍·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미래 지식산업 유치에 마중물을 채웠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도지사 출마를
공식화 하지 않고도 최근 국민의힘
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의 도지사 도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결속력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고 경제력이 집중된 포항은
경주를 품지 못했고, 심지어 포항 남·북구
국회의원끼리도 분열했습니다.
박승호, 정장식 전 시장은 각각
2014년과 2006년 도지사에 도전했지만,
당시 새누리당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