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경북에서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지역별 교육 격차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AI 배움터를 개설해 농어촌
지역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AI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도은 기자.
◀ 리포트 ▶
경북의 소규모 학교에선
학생 수가 적은 학교끼리
겸임 교사로 돌려 막기 식의
수업을 운영한 지 벌써 수년째입니다.
학생의 학습권은 박탈되고
농어촌 지역은 교사들에게
근무 기피 대상이 돼가는
악순환이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 INT ▶박희묵 교장/문경 산북초등학교(지난해)
"4명 있을 때는 이 분교 단독으로 방과후도
운영했는데 지금 학생 한 명이어서, 이 분교에
방과후를 단독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서.."
학생들의 평등한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이 절실하던 와중에, 경북교육청은
'경북 AI 배움터'를 개설했습니다.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AI를 적극 활용하자며
개발에 착수한 지 3년 만입니다.
새 학기에 맞춰 문을 열 AI 배움터를
미리 접속해 봤습니다.
교사가 유튜브 영상 등 각양각색의 자료를
자유롭게 첨부해 강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온라인에서
학생의 출결과 과제 확인은 물론, 수업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SYNC ▶황재홍/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
"PPT, PDF,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자료, 기타 등등 모두의 자료를
여기에 업로드를 통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학생의 자율 활동 기록까지 차곡차곡 저장돼
이후 대학 입시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
습니다.
◀ SYNC ▶황재홍/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
"학생들이 모둠 (과제의) 친구들이랑
프로젝트 수업을 할 때 발표 자료를
'미리캔버스'를 통해서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온라인 교실 운영의 한계를
극복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코로나 이후, 학생 관리를 위한 교사의
온라인 플랫폼 사용이 크게 늘었는데
교사 별로 제각기 달랐던 온라인 교실이
하나로 통합되며, 학생들의 접근성도
개선될 걸로 기대됩니다.
◀ SYNC ▶서대찬/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사
"각각의 툴(사이트)을 사용할 때 일일이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으면
쉽게 설명해 드리면 이런 번거로운 요소가
한 번의 로그인을 통해서 교육 활동에
이뤄지는 다양한 요소를.."
경북교육청은 이후, 배움터에 교육 자료로
변경된 AI 디지털 교과서도 연결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AI 시대, 새로운
교육 환경의 적응도 도울 계획입니다.
◀ INT ▶육하윤/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 장학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AI교육에 대한
굉장히 커다란 로드맵을 제시했고 모두를
위한 AI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경북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을
위해서, 선생님들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AI가 발전하는 시대에 조금 더 쉽게 학생에게
교육할 수 있을까.."
2백여 명의 선도교사를 통한
시범 운영을 마친 뒤,
새 학기부터 문을 열 경북 AI 배움터가
농어촌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