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강덕 포항시장이 구미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시장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치인 도지사보다 행정가가 필요한 때라며,
AI·로봇산업으로 경북의 중흥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속도보다
예산이 뒷받침되는 분권 실현이 먼저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강덕 포항시장은 12년 재임 동안
포항의 산업구조를 철강에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에너지, AI 등
첨단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경북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로 출마 선언을 시작했습니다.
◀ INT ▶이강덕 /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오픈AI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AI데이터센터 등을 포항에 유치했고, 경제자유구역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약 16조 5천억 원의 투자와.."
세계 경제는 지식산업을 기반으로
1~2년 후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는 경북을 중흥시킬 1호 공약으로
AI와 로봇산업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려면
정치인보다 행정가가 필요한 때라는 말로
국회의원 출신 경쟁자와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 INT ▶이강덕 /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
"미래형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마련되어야 청년이 돌아오고 경북의 영광도 되찾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치가는 여의도로 가서 정치를 하십시오. 저는 행정가로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행정을 하겠습니다."
이 시장은 "구미·영천·포항을 잇는
'로봇 제조 실증벨트'를 조성하고,
'대구·경북 로봇산업 특구'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동은 백신·바이오, 영주는 첨단베어링,
경주는 SMR·미래차, 영덕·울진은 재생에너지, 고령·성주·칠곡·청도는 푸드클러스터 등
경북에 7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도민소득 4만불을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선 속도조절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경제권력의 지방 이양과 분권 철학, 지자체간
협력 없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건 20조
지원 효과는 1,2년 내에 사라질 미끼라고
말했습니다.
◀ INT ▶이강덕 / 경북도지사 출마 예정자
"경제 권력, 여러분 일자리 없는 곳이 행정통합을 수십 번 한들 그 지역이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을 피해 나갈 수가 있습니까. 일자리가 없는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구미에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미, 김천 등
서부권 공략 외에도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박 전 대통령의
행정가로서의 자질을 부각시켜 자신과
등치시키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갑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