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어제(그제)는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자주독립의 의지를 알린 3·1절이었습니다.
정상 간 소통이 이어지며 한일 관계는
개선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독도 문제만큼은 여전히 냉각된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통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했고,
우리 정부와 지자체는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한국과 일본 양국 정상은 두 손을 맞잡으며
친밀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어 올해 1월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이번 달에는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안동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 SYNC ▶ 이재명 대통령 - 1.21 신년 기자회견
"저의 고향 경북 안동에서 한번 (정상회담을)
해보자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일본) 총리께서도 좋은 의견이라고 말씀하셔서."
이처럼 한일 관계 전반에서는 점차 신뢰가
회복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 문제만큼은 상황이 다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22일,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린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행사를 앞두고 시마네현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다케시마 카레’를 판매한 사실도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고,
특히 독도와 인접한 울릉도에서는 일본의
반복되는 영유권 주장에 대해 반발이
거셌습니다.
◀ INT ▶남한권/울릉군수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권을 무시하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명명백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침탈하려는 침략 행위이며"
울릉도에 내걸린 문구들은, 독도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태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강하게 분노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도,
독도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은
오늘도 변함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