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로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등 원자력 시설의
화재 방호 체계가 중요해졌는데요.
이에 따라 시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유관기관 첫 합동 대응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 SYNC ▶
"산불이 처분시설 인근까지 확산됨에 따라 현 시간부로 비상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오니..."
방사성폐기물이 저장된 콘크리트 처분고 주위로
8개의 수막타워가 일제히 물을 뿜어냅니다.
15m 높이에서 뿜어져 나온 물줄기가
거대한 장벽을 만들며 시설물로 접근하는
열기를 차단합니다.
지상에선 소방차와 대원들이 저지선을 형성해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 헬기가 공중에서 물을 쏟아부으며
불길을 잡습니다.
주불이 진화되자 산불진화대원들이
잔불 정리에 투입되며 상황은 마무리됩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경주시, 경주소방서가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첫 합동 훈련입니다.
최근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등
기후 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의 위험이 커지자,
원자력 시설의 방어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 INT ▶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이 곳은) 원자력 관련 시설들이 밀집된 지역으로서 만에 하나 재난 발생 시 주민 자산과 생명에 큰 피해를 입기 때문에 공동 대응 훈련을 개최해서..."
특히 지난해 말 설치된 수막타워는
반경 40m까지 물을 뿌릴 수 있어 산불 진화의
1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앞으로 시설 내 지하수를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저장시설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 INT ▶오주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사업본부장
"시설 내에서 발생한 지하수를 활용해서 최종적으로는 저희 인근 지역이라든가 원전까지 확대해서 쓸 수 있는..."
공단과 시는 수막타워를 방폐장 내에
19기까지 늘리고, 원전과 주요 문화재
주변으로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 INT ▶주낙영/ 경주시장
"월성원자력본부라든가 한수원 본사라든가 중요한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경주에는 문화재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곳에도 중요한 시설이므로 이런 유사한 시설들을..."
이번 훈련에 앞서 산불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앞으로 인력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며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