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AI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확정했는데요,
영덕군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86%가 원전 유치를 찬성하는 만큼
군민 의사와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규 원전 유치 추진을 선언한 영덕군이
3일 동안 9개 읍면을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갖습니다.
주민설명회는 향후 신청 절차와 추진 방향,
정부나 한수원으로부터 받는 각종 혜택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됩니다.
2005년 방폐장 유치 실패와
2015년 천지원전 백지화로 이자까지 보태
유치지원금을 돌려준 영덕군은
두번 다시 아픔을 겪지 않도록
찬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다는 방침입니다.
◀ INT ▶김광열 / 영덕군수
"우리 주민들에게 원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설명하기 위해서 오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찬성하는 주민이나 반대하는 주민이나 다 우리 영덕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 CG ]영덕군은 원전이 있는 울진군과
비교해가며 유치 필요성을 홍보했습니다.
인구와 고령·청년인구 비율, 출산율 등
모든 지표에서 울진군에 뒤집니다.
[ CG ]연간 예산과 재정자립도,
지역내 총생산 등 경제규모 역시
울진군과 격차가 뚜렷합니다.
대학진학률에서도 영덕은 3개 고등학교를
모두 합쳐 최근 3년간 수도권대학 46명,
의과대학 1명으로 울진보다 낮습니다.
◀ INT ▶김대호/ 영덕군 신재생에너지팀장
"울진고등학교 1개 학교에서만 지난 3년간 수도권대학 진학 학생수 160명, 의과대학 진학은 8명으로 확인됩니다."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원전의 안전성과 방사능과 암환자 발생의
연관성, 온배수 문제 등에 관한 우려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합니다.
◀ INT ▶장성하 / 영덕군 강구면노인회장
"초고압 송전선로가 있는데 송전선로 중심에서 민가나 공장이 몇 백미터 (넘어서야 안전한지).."
◀ INT ▶김성식 / 강구수협장
"위험이 발생해서 어떤 (원전이) 정지됐을 때 실제 우리 주민들이 대피해야 될 km 수는 반경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고요."
◀ INT ▶이상호 /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장
"관광객들이 느끼는 어떤 뭐랄까, 이쪽에는 원자력 지구니까 뭔가 좀 기피하는 그런 마음들이, 국민들 (마음) 속에 있습니다."
한편 영덕군은 오는 16일 영덕군민회관에서
찬성·반대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