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경북 동해안 지역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인명 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가 긴급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포항 산단의 한 공장을 불시 점검해 봤더니,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각지대가 속속 드러났습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위치한 철판 가공 공장.
크레인에 화물을 고정하는 기구에
반드시 있어야 할 제한 하중 표식이 없습니다.
깔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안전 조치 위반 사항입니다.
◀ SYNC ▶윤영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 팀장
"(제한 하중을 넘기면) 이동하다가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떨어지는 경우 그 밑에 근로자가 있거나 이렇게 되면 바로 깔림 사고가 발생하고, 중량물 취급에 있어선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제한 하중 표식..."
크레인으로 올라가는 계단 역시
출입문과 옆면을 막는 안전 시설 없이
허술하게 방치돼 있고,
철판 이송 기기의 운전실은 작업자가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설치돼 있습니다.
◀ SYNC ▶김두환/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 산업안전부 과장
"각도 상으로 볼 때 여기에 계신 분이 확인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이 쪽에 별도의 스위치를 달아서..."
30명 남짓 근무하는 이 소규모 사업장에서만
6건의 안전 조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 st-up ▶
"이렇게 기계의 체인 장치에는 끼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덮개가 필요하지만
현재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탭니다."
최근 경북 동해안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긴급 불시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번 점검은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한
포항시 남구의 50인 미만 소규모 건설·제조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추락, 끼임, 부딪힘 등 산업재해를 유발하는
요인을 집중적으로 살핍니다.
고용노동부는 적발된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리고, 개선이 미흡하거나
위반 사항이 엄중한 사업장은 산업안전
감독으로 전환해 엄정 제재할 방침입니다.
◀ INT ▶ 박해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확인된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는 안전공단과 저희 지청이 함께 점검을 더 확대하고 강하게 조치를 해서 행정적 제재, 또 사법적 조치를..."
올해 경북 동해안에서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벌써 6명.
이 가운데 5명이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