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국의 50% 철강 관세가 유지될 경우
우리 경제의 실질 소득이 연간 3조 원 넘게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유럽발 탄소 장벽과
중동발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 철강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지난해부터 미국의 50% 관세를 적용 받고 있는
국내 철강 제품.
관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 철강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6.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GDP에도 타격이 불가피 합니다.
[ 부분 CG ]
미국의 50% 관세가 유지될 경우,
우리 나라 전체 실질 소득은
0.14%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우리 GDP 규모로 환산하면
무려 연간 3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증발하는 셈입니다.//
정부가 관세 면제를 받기 위해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면제를 따내더라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 INT ▶한상진 / 한국은행 포항본부 기획조사팀 과장
"(관세를 면제 받아도) 여전히 손실이 83% 정도 남아 있게 되는 겁니다. 미국이 우리나라한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한 만큼 글로벌 무역구조에 변형이 가해져서 어쩔 수 없는 구조적 손실이 발생하는... "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럽발 '탄소 장벽'도 더 높아졌습니다.
올해 1월부터 철강에 대한 탄소국경조정제도,
CBAM이 본격적으로 시행됐기 때문입니다.
EU로 수출되는 철강 제품은
이제 '탄소국경세' 성격의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 부분 CG ]
그 금액은 올해 850억 원 수준에서
오는 2034년엔 5천5백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와 환율 상승까지 더해져
철강업계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 INT ▶ 이재윤/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수출도 많이 하고 원료를 수입도 많이 하기 때문에 여기에 수반되는 물류비용 인상 요인이 큰 부담이 될 수 있겠고 이런 대외적인 악재 요인이 철강의 수요 회복에 대해서 좀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지 않을까..."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는
"철강산업이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산업용 전기료 인하와
'K-스틸법'을 통한 친환경 기술 혁신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