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는
자신이 시장으로 당선되면 곧바로
국민의힘 지도부가 물러날 거라며
보수 정당을 확 바꾸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 회견을 마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오후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대구 시민들 앞에 섰습니다.
지역소멸이라는 위기 속에 집권 여당의 인사를 대구시장으로 쓸 때가 왔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 INT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번 기회는 김부겸이 한 번 써먹어라. 이거예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앞으로 4년 동안 대통령 안 바뀝니다. 이재명 정부하에서 만날 이재명 정부 욕만 하던 분이 시장 되면 잘 되겠습니까?"
그동안 대구시민은 국민의힘에 표를 줬지만
뽑힌 정치인들은 공천해 주는
중앙당만 쳐다보고 시민을 거수기 취급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건강한 보수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민주당 출신 대구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에서 김부겸이 당선되면 그다음 날로 바로 지도부가 다 날아갈 겁니다.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대구 시민의 자존심에 걸맞은 보수 정당이 만들어지지 않겠습니까?"
김 전 총리는 대구시장이 되면
대구·경북 행정 통합, 민군 통합 공항 이전,
취수원 문제, 제조업의 인공지능으로의 전환
등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천 파동 등 계속된 헛발질로
대구시민의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이 큰 가운데
민주당이 거물급 정치인을 후보로 내세우면서
대구시장 선거의 판도가 확 바뀌게 됐습니다.
김 전 총리의 등판은 본인의 선거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선거 등
지역의 다른 선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 INT ▶강우진/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민주당 우리 후보들은 이러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대구 정책을 바꾸겠다고 유권자를 동원해 낸다면, 지금은 지지율도 높고 강력한 자원을 가진 집권당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2년 전 대구시장 선거에선 고배를 마신
김 전 총리가 큰 돌풍을 일으키며
대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대구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