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민의힘이 포항시장 후보로 확정한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에 대해
재심의 끝에 최종 후보로 공천을
유지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경쟁자 측에서
이의신청을 한 건데, 향후 선거과정에서
사법 리스크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포항시장 후보로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을
확정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박 후보가
1년 가까이 수사받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공천배제된
경쟁 후보의 이의제기로 국민의힘은
재심의에 들어갔으나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공천을 최종 유지했습니다.
여론조사 1-2위에도 불구하고 1차 컷오프된
경쟁자들은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22년 박 후보가 회장으로 있던 모 청년회에 제공한 기부금을
문제삼았습니다.
◀ INT ▶김병욱 / 전 국회의원(어제)
"지자체 보조금 1억 8천만 원을 받게 하고 단체 자부담금 2천만 원을 본인 관계자 계좌에서 입금했다가 문제가 되자 포스코 후원금을 통해 이를 되돌려 받는 등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했습니다."
또 가족 명의 회사에 포스코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 INT ▶김병욱 / 전 국회의원(어제)
"(코로나19) 당시 매일 2만 장의 마스크를 개당 7백 원에 납품하며 연간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코로나 확산으로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자 기존 납품 업체가 아닌 현직 도의원인 박 후보의 가족 명의 회사로 업체가 전격 교체되었다는 점입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 INT ▶박승호 / 전 포항시장(어제)
"가족 회사 자금을 사금고처럼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 어떻게 시민의 소중한 혈세 3조 원을 다루겠다고 감히 나섭니까."
여기에다 포스코 노동조합도
포스코에 영향력을 행사해 일감을 얻어가는
정치인을 척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INT ▶김성호 / 포스코 노조위원장(지난 6일)
"'포피아' 사례를 (노조원을 통해) 접수를 했고요.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 조사가 끝나면 거기에 대해서 회사와 1차적으로 얘기하고 그 다음 두번째로 형사 고발도 할 예정이고요."
포항시장 선거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공천
갈등은 일단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5월 21일 선거기간이 개시되면 사안은
재부상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