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지난 주말 일행 7명과 함께
울진에서 해양레저를 즐기던 50대가
조류에 휩쓸려 삼척까지 떠내려갔습니다.
이 다이버는 12시간이나 바다에 떠 있었지만,
울진해경과 동해해경의 공조와
인근을 항해하던 상선의 도움 덕에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5일 밤 10시 42분,
해경 구조대원이 다이버를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 듭니다.
◀ SYNC ▶
"요구조자 구조차 입수하겠음."
물살이 워낙 거세 베테랑 구조대원도
그자리에서 한참을 헤엄칩니다.
이 다이버는 12시간 동안
울진에서 삼척까지 26km를 떠내려갔고,
때마침 부산에서 동해로 가던
6천톤급 상선 선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해경 VTS를 통해 실종자 소식을 들은 선원은
실종자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면서 구조됐습니다.
◀전화 INT ▶윤영한 경장 / 동해해경 임원파출소
"시멘트 운반선으로 제가 기억을 하고 요구조자분이 상선을 보고 소리치고 가지고 있던 수중랜턴으로 상선의 조타실 쪽으로 비추니까 상선에서는 그걸 인지를 하고 신고를 하게 됐습니다."
서울에서 온 50대 다이버는
이날 오전 10시 반쯤 울진 죽변에서
7명과 함께 수중레저를 즐거던 중
혼자 수면으로 올라왔다가 조류에
휩쓸렸습니다.
다행이 물을 차단하는 드라이 슈트를 착용해
심각한 저체온증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2인 이상이 서로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물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해경에
신고해야 합니다.
◀ INT ▶남승은 / 울진해경 교통레저계장
"조류라든가 지형이라든가 이런걸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입수를 하셔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입수하게 됐을 때 단독 행동하면 안되고 그룹을 형성해서 2인 이상 짝잠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행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05건의 수중레저 사고로 56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2건당 1명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바다 레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야 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