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청도군수 선거를 앞두고 60대 부부가
유권자들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를 돕기 위해
벌인 일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김 후보는 자신이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경북 청도군 매전면의 한 도로.
흰색 승용차가 갑자기 후진해 뒤따르던 차를
세웁니다.
승용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경북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로,
뒤에 있던 차에 모여듭니다.
그러자 차 안에 있던 남성이 동승자에게
다급히 무언가를 지시합니다.
◀ SYNC ▶
"선거관리위원회다. 돈 치워라."
선관위 직원들이 카메라로 채증하는 등
증거를 모읍니다.
◀ SYNC ▶
"잠깐만 내리시겠어요. <왜요?> 경북도 선관위 조사 담당관입니다."
선관위는 차 안에서 100만 원가량 현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금이 발견된 차량 탑승자는 60대 부부로,
차량 블랙박스를 살펴보니 지난 24일 밤
청도군 유권자에게 돈을 준 듯한 발언이
담겨 있습니다.
◀ SYNC ▶
"<네가 20만 원이라고 했나? 줬나? 10만 원?> 어, 10만 원 더 줘라."
이들 부부는 최근 청도군 가정집 4곳을 방문해 현금을 뿌린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은 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김하수 후보를
돕기 위해 이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하수 후보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들 부부는 자신의 지인일 뿐, 현금을 살포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 SYNC ▶김하수 국민의힘 청도군수 후보
"저하고 친구인데 진행하는 것도 몰랐고, 저한테 뭐 그거 된 것도 아니고."
이보다 앞서 경찰은 이 사건과 별개로
김 군수 재선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명절마다
선물을 살포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군수의 지인 10여 명의 자택 등을 지난 14일
압수수색 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