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시 남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포항시장 후보 토론회가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가 불참한 가운데
어제(28일) 포항MBC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일제히 토론회에 불참한
박용선 후보에 대해 시장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의 강점과 공약을 설명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가적 과제인 지역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선
여성의 정주 여건, 특히 일자리가 중요한데
어떤 해결책이 있냐는 질문에,
두 후보는 서로 접근 방식이 달랐습니다.
◀ INT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여성) 경력 단절의 핵심은 아침, 저녁, 방학입니다. 틈새 돌봄과 긴급 돌봄을 늘려서 아이 때문에 일을 포기하는 도시를 끝내겠습니다. 시비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부 돌봄 사업 예산을 포항형으로 묶어 한 번에 해결하겠습니다."
◀ INT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무소속
"기업 유치를 하면 거기에 여성 일자리도 많이 생기고 특히 여성 일자리가 여성 경력 단절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에 그런 근무 여건을 많이 바꾸어 줘야 된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CG ] 공약으로 박희정 후보는
철강산업 전환을 위한 비상 대응 조직 설치와
원도심 재생, 포항도시공사 건립을,
박승호 후보는 포항형 특수선박산업 유치와
스틸러스 구장의 도심 이전, 해병대 테마파크
조성을 꼽았습니다.
시민 숙원사업인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필요성을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공약에선 차이를 보였습니다.
◀ INT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터미널은 안전 진단과 편의 개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시내버스 광역버스 택시 철도 환승 동선을 시민 중심으로 다시 짜겠습니다. 환승센터 주변 상권을 원도심 재생과 연결하겠습니다."
◀ INT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무소속
"사실 이게 단순하게 건물 하나 짓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여러 가지 복합시설이 들어가야 됩니다. 교통은 물론이지만 상업 또 관광 여러 가지 복합으로 들어가야 돼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박희정 후보는
관련 기관 이전이, 박승호 후보는
조선사업 유치가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 INT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포항을 북극항로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북극 해운 정보센터 같은 기관이 반드시 포항으로 유치돼야 합니다. 이 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말씀드립니다."
◀ INT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무소속
"북극항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쇄빙선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극지선도 필요하고 그 다음 수리 조선소도 필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많은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 포항시에 인구증가에도 좋은"
토론회 개최 한 시간 전,
갑작스럽게 불참 통보를 해온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직격했습니다.
◀ INT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에 출마한 사람이라면 시민 앞에서 최소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사실이 아니다 정도는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토론회에 불참했습니다. 저는 포항시장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INT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무소속
"이러한 후보가 시장이 되면 우리 포항시가 어떻게 되겠느냐, 당선이 되면 반드시 기소가 되면 시장이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왔다 갔다 해야 되고 또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왔다 갔다 해야 되고 그런 걸 우리 50만 시민이 봤을 때 그 자괴감은 어떻겠는가"
토론회 내내 박희정 후보는
포항의 큰 발전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한데 여당 후보인 자신이 적격이라고
강조했고 박승호 후보는 8년의 시정 경험을
살린 안정감을 최강점으로 부각했습니다.
포항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중앙 선거 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박용선 후보의 토론회 불참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입장문을 내고 시민 검증을 거부한
박용선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사법 리스크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박 후보가 공적 검증 절차인
법정 선거 토론회에 불참한 건,
시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외면한
행위라는 겁니다.
◀ INT ▶김길현 집행위원장
/포항바로세우기실천연대본부
"시민 앞 검증을 회피한 것이며 포항 시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행위라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
포항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는
토론회에 불참한 박용선 후보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을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1천만 원 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 CG ] 박용선 후보는 토론회 불참에 대한
명확한 공개 해명을 내놓지 않은 채,
선거 기간 내내 상대 후보들의 비방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당의 책임있는 후보로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