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원청의 책임을 확대한 개정 노조법,
이른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노동계의 교섭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역에선 포스코 하청 노조들이
원청인 포스코를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실제 교섭은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요.
각 노조는 포스코가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며, 즉각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직후
포스코 하청 노동자들은
원청인 포스코와의 교섭을 시도했습니다.
◀ SYNC ▶박근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지난 3월 10일)
"포스코 원청에게 사내하청 동지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이후 금속노조 포스코 사내하청노조는 12차례,
플랜트건설노조는 4차례 교섭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포스코의 불참으로
노사간 만남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포스코는 사용자성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는
포스코가 하청노조들과 각각 직접 교섭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 CG ] 중노위는 포스코가 하청노동자들의
산업안전과 관련해 실질적 지배의 지위에
있다며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하청노조별로 직접 교섭해야 한다고 판단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중노위 결정이 나온 뒤에도
여전히 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플랜트건설노조가,
다음 날 금속노조 사내하청노조가 요구한
교섭에 포스코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INT ▶임용섭/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포스코사내하청광양지회장
"포스코는 여전히 이 사용자성을 부정하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교섭을 계속 지연하고, 그리고 꼼수를 부려서..."
플랜트건설노조는 포스코가 교섭을 회피하고
지연시키고 있다며 쟁의 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나섰습니다.
◀ INT ▶이주안/ 플랜트건설노조위원장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하청업체들과 교섭을 거부하려고 하고 있는 그런 행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청 교섭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 CG ]
포스코는 "법과 원칙에 따라 하청노조 교섭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하청 노사 관계가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포스코와 하청 노조가
원만한 교섭을 이뤄낼지 지역 사회와
노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