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북도의회가 새 의장단을 선출하며
전반기 원구성에 들어갔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주도의 의장단 구성이라며
의장단 선거에 불참했는데요,
정부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 발표로
TK 소외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권의 협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도은 기자
◀ 리포트 ▶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도의회는 제364회 임시회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5선 포항 김희수 의원을 의장에,
3선의 영천 이춘우 의원과 칠곡 박순범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전체 64석 가운데 58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의장단 선출은 사실상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리된 수순이었습니다.
신임 의장단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반도체 투자 유치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김희수/경북도의회 제13대 전반기 의장
"도민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경북은 지방소멸과 지역 경제 침체
저출생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일하는 의회, 더 신뢰받는 의회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숙경, 정용채,
장은주 도의원 3명은 본회의 개회 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장단
선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장단이 사실상 결정돼 본회의가
단순 추인 절차로 전락했다며,
의회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는 7일 예정된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주요 상임위 참여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협치를 촉구했습니다.
◀ INT ▶정숙경 / 경북도의원(재선, 민주당)
"중요한 상임위에 들어가 활동을 함으로써
경북의 발전이라든지 중앙정부와의 연계를
하면서 경북에 많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리고 민주당의 (도지사 후보) 지지율이
30%를 넘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다수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단 후보를
조율하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며,
민주당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6명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의장단 몫을
배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도체 투자 유치 등
지역 현안도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 st-up ▶
"호남의 메가프로젝트로 TK소외론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경북도의회가 지역의 위기를
돌파할 새로운 정치 문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