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월성원전 4호기에서
중수 208킬로그램이 누설되는 사건이 발생해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월성원전에서는 지난 3년간
벌써 4번이나 방사능 오염수 누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탈핵단체는 노후 핵발전소의
안전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월성 2.3.4호기의 수명 연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1일 오후 2시 26분쯤
한수원 월성 원전 4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중수 208킬로그램이 누설됐습니다.
냉각재 중수 농도를 조절하는 계통에서
누설 사건이 발생했는데, 한수원측은
누설된 중수를 전량 회수했고, 원전 외부로의
방사능 관련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INT ▶최수진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과장
"중수 농도 저하를 방지하는 그런 계통이 있는데요. 여기서 이제 사전 작업을 하다가 중수 이송 중에 좀 중수가 누설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인 원인 조사를 위해서 킨스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월성원전에서는
이같은 방사능 오염수 누출 사고가
매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CG]지난 2024년 6월 월성 원전 4호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에서 냉각수 2.45톤이
해양으로 비정상적으로 배출됐고,
지난해 1월 월성원전 2호기에서 방사성 액체
폐기물 29톤이 누설돼 해양으로 배출됐습니다.
또 지난 해 9월 월성원전 2호기 감속재
정화 계통에서 중수가 누설됐습니다.CG끝]
탈핵단체는 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의
안전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고 있다며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저희들은 이것이 노후 원전에서 비롯되는 사고라고 보고 있고요. 신월성 원전하고 비교하면
(월성 1.2.3.4호기에서) 최근 10년 사이에 한
2배 이상 많은 사고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수명 연장 절차를 밟지 말고 빨리 폐쇄 결정을 내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방사능 오염수 누출 사고는
후쿠시마 원전 참사에서 보여지듯
심각한 환경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월성원전의 안전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철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