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지난달 9일 저녁 8시쯤
대구 중구 선관위 청사..
한 남성이 두 손에 골프채를 쥐고
자세를 가다듬으며 스윙 연습을 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당시 청사 밖에서는 6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투표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 S Y N ▶시민 / 영상촬영자(음성변조)
선관위 고층에서는 아래층에 시위를 하건 말건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한동안 (골프 스윙을) 쳤습니다.
이 직원은 3시간 동안 추가 근무를 했다며
시간 외 근무 수당까지 신청하고
다음 날 낮에도 골프 연습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 SYNC ▶시민 (음성변조)
"찍어 올려라. 용서할 수 없다."
감사에 착수한 선관위는
2주 만에 해당 직원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골프 스윙 연습을 하면서
시간외근무를 신청한 것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선관위 중징계는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 4단계로
해당 직원은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고
다른 지역 선관위로 전보 조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는 또 해당 직원이 신청한
시간 외 근무 수당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이나 대구 선관위는
'골프 논란'에 대해 아직 공식 사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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