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글로벌 반도체 호황으로 취업 문이 넓어지면서, 관련 마이스터고와 대학 등 교육 현장에 우수 인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규모 반도체 투자에 발맞춰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경쟁에 앞서기 위해선
체계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반도체 공장 클린룸을 재현한 실습실입니다.
웨이퍼 표면에 정밀한 회로를 새겨 넣기 위한 각종 첨단 기기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방진복을 입고 실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고등학생들입니다.
◀ INT ▶이은혜/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1학년
"산업 현장과 동일한 기계이다보니까/ 취업을 했을 때 아무래도 빠르게 적응을 해서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도체 호황에 취업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반도체마이스터고를 향한 지원도
늘고 있습니다.
[ 부분 CG ]
지난해 일반 직업계고에서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한 이 학교의 경우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중학교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인문계고 대신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 INT ▶김다은/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1학년
"인문계고와 정말 고민을 했었는데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이끌려서..."
대학의 반도체 학과에도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학사부터 박사까지 6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집중 교육과정과 졸업 후 대기업 채용 보장 등
혜택이 뚜렷해,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습니다.
◀ INT ▶조재민/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졸업생
"사실 취업은 전혀 걱정이 없고 오히려 앞으로 연구를 좀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 INT ▶홍준영/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졸업생
"회사 또는 연구소에 가서 국가를 위해 연구하거나/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었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추산한 2031년 국내
반도체 전문 인력 부족 규모는 약 5만4천 명.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인력 수요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글로벌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인력의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현장 실무부터 핵심 연구까지
세분화된 수요에 맞춘 단계별 인력 양성과
초격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INT ▶ 이병훈/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교수
"대만, 일본, 미국 다 있는 그런 국가에서 운영하는 전문 반도체 연구소가 없어요.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해서 이런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우수한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연구하고..."
이와 함께 인재들이 지역과 국내 현장에
남을 수 있도록 처우와 정주 여건 등을
개선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