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시의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포항에코빌리지의 입지를 두고
대송면과 신광면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대송면 입지를 두고
인접한 오천읍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철강공단 등으로 환경 피해가
심각한데 더 이상의 오염시설은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장성훈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인 포항에코빌리지를
유치하겠다고 신청한 대송면 대각리,
그런데 인접한 오천읍 주민들이
입지 타당성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 CG ] 소각장과 매립장을 포함한 시설에서
불과 4킬로미터 반경 안에 아파트 단지 등
수천 가구가 집중돼 있어, 공해와 악취 등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특히 이곳은 인구 5만 7천 명의
인구 밀집 지역으로, 어린아이들까지 많아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셉니다.
◀ INT ▶ 장창한 위원
/오천읍 에코빌리지 비상대책위
"아파트가 되게 많고요. 빌라도 있고 거기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도 4km 안에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그 안에 많은 미세먼지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대기적으로 좋지 않은 것들이"
주민들은 기존 철강공단과
고형폐기물 연료 이른바 SRF 시설로 인해
지금도 환경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오염 시설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또 시설 유치에 따른 혜택은
신청지의 소수 주민에게 모두 돌아가고
다수의 오천읍 주민은 환경오염과 부동산 가치
하락 등 피해만 떠안게 됐다는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INT ▶ 오명기 위원장
/ 오천읍 에코빌리지 비상대책위
"(포항시가) 오천읍에 와서 이렇게 (주민) 수용성이라든지 이야기를 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았고 (주민들은)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봅니다"
포항에코빌리지는 현재 운영 중인
호동2매립장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을
대체할 복합 환경기초시설로,
오는 2034년까지 소각장과 매립장 등
6개의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해
30년간 가동합니다.
포항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천읍 주민들이 원하면
언제든 설명회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입지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유치 신청지인 대송면 대각리와
신광면 흥곡1리 가운데 한 곳을
최종 입지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장성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