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영천의 한 7급 공무원이
공금 25억 원을 유용한 것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6개월여 동안 200번 넘게
자기 계좌로 돈을 빼간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지자체의 허술한 예산 관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영천시 7급 공무원이 공금 25억 원을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천시는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회계 사무 점검에서
행정복지센터 7급 공무원 A 씨가
자기 계좌로 공금 25억 원을
이체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천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7월 6일까지
시스템을 허위로 조작해 자기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230여 차례에 걸쳐
자금을 뺐습니다.
◀ INT ▶영천시 관계자
"일단 유용한 금액은 그 정도 되는 것 같고, 본인이 사용한 금액은 4천에서 한 1억 원 그 정도 사이인 것 같은데··"
A씨는 가상화폐 투자 등에 일부 금액을
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 병가를 내고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천시는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중대한 비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영천 시민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실무 대응팀을 구성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공무원은 물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관련자를 엄중히 문책하기로 했습니다.
유용된 공금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읍면동과 전 부서에 대해서 특정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