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항에 2조 원이 투자되는 첫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착공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그 자체로 미래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전통의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을
더욱 고도화 시킬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번에 착공한 AI 데이터센터 외에도
추가적인 투자가 예상돼 지역 경제계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포항시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
AI시대를 이끌 핵심 기초 인프라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가 첫 삽을 떴습니다.
총 2조 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40MW급 1단계는 내년 준공이 목표이며,
이어 260㎿ 규모까지 확장을 추진하게 됩니다.
인근 변전소에서 24시간 무중단 전력이 공급돼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기에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는
AI 데이터센터는 포스코 등 전통 철강 공정의 불량률 예측과 고로 제어를 최적화해
제조 혁신을 이끌게 됩니다.
또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연계해 배터리 셀
설계와 소재 합성 시뮬레이션의 R&D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등 산업 간 시너지를 낼 전망입니다.
해외 기업들의 임차 의향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 INT ▶조용완 / 네오AI 클라우드 대표
"(포항 데이터센터에) 지금 4군데 정도에서 임차 의향을 보여주는 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유럽계 회사고요. 또 다른 곳은 미국계 회사도 있고, 또 하나는 대만 회사도 있습니다."
대기업의 투자 훈풍도 더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일, 대통령 주재 영남권
국민보고회에서 SK텔레콤은 울산에 1호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영남권 전체에
메가톤급 AI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INT ▶정재헌 / SK텔레콤 사장(지난 7월 3일)
"SK는 단계적으로 영남권 전체에 2GW 이상의 AI 데이터센터를 완성할 계획이고 여기에는 외자 유치를 포함하여 140조 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SK는 최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방문해
전력과 용수, 부지 등 입지를 점검한 만큼
추가 투자지로 포항이 최종 선정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있습니다.
◀ INT ▶박용선 / 포항시장
"연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오기에는 최적지인데요. 관련 데이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또다른 데이터센터 유치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의 영남권 산업 고도화 비전과
SK의 인프라 투자, 그리고 이번 첫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이 맞물리면서, 동해안 일대는 단순한 제조 기지를 넘어 첨단 AI 혁신
클러스터의 핵심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