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철우 도지사와 추경호 시장은
9월 정기국회에서 통합 특별법 처리를
다시 시도하기로 합의하고,
국회의원들과 연석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신공항과 공공기관 이전 전략도
시도 통합을 전제로 협의를 이어갑니다.
홍석준 기자
◀ 리포트 ▶
민선 9기 출범 이후 이철우 지사와
추경호 시장이 처음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지난 3월 행정통합이 무산된 뒤
국가 전략사업 투자에서 줄줄이 소외되고
신공항 추진 방식마저 엇박자를 내며
지역의 위기감이 극에 달한 상황.
두 시도지사는 이런 우려를 씻기 위한
돌파구로 행정통합 재추진을 제시했습니다.
◀ SYNC ▶이철우/경북도지사
"오래전부터 이야기했지만
결국 대구경북이 통합을 해야 합니다.
통합을 해야지 시너지 효과가 나고.."
◀ SYNC ▶추경호/대구시장
"대구경북은 늘 한 뿌리고
하나의 생활권 하나의 경제공동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양 측은 행정통합 특별법부터
먼저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대구경북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빠듯한 만큼
행정통합 TF 단장을 기조실장에서
부지사-부시장으로 격상하고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양 측은 신공항 건설과 2차 공공기관 유치 등
산적한 현안을 차례로 풀어내려면
결국 행정통합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겁니다.
◀ SYNC ▶추경호 대구시장
"이것이 현재 각종 현안을 풀 수 있는
가장 큰 제도적 기틀 마련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눴고.."
통합 특별법이 통과되면 양 측은
2차 공공기관 이전 국면에서 통합특별시에
준하는 지위 인정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특례에 따라 혁신도시 외에 도청신도시에도
공공기관 이전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신공항 사업은 의견차가 여전합니다.
대구시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국가사업 전환을 모색하고 있지만,
경상북도는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며
'기부 대 양여' 방식을 유지하자는 쪽입니다.
◀ SYNC ▶이철우 경북도지사
"어떤 방식으로든지 조기 개항을 해야 된다.
시간 내에 개항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전문가 토론이나 시도별 의견을 좀 더 모아서."
공론화 부족과 전략 부재로
세 차례나 불발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성패는
이번에도 역시 지역 정치권의 의지와
갈등을 풀어낼 정치력이 관건이란 지적입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