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영덕의 대표적 안보 관광지인 문산호,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4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돕기 위해
장사상륙작전에 자원했다 희생된 학도병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보훈시설입니다.
영덕군은 2020년 총사업비 324억원을 들여
문산호 전승기념관을 개관했고, 2024년에는
군비 49억원을 들여 리뉴얼 사업을 했습니다.
4백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었는데도
3층 전시관은 노후, 고장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고, 인건비 등 매년 5억원 이상이
지출됩니다.
결국 조주홍 영덕군수는 국가보훈부가
문산호 관리를 맡아 줄 것을 권오을 장관에게
건의했습니다.
◀ INT ▶조주홍 / 영덕군수
"마땅히 국가에서 이관하고 반환받아서 관리함이 772명의 당시 학도의용군에게 그 뜻과 호국의 얼이 더 빛이 나리라 믿고 있습니다."
울진군 역시 환동해산업연구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지난 6월, 민선 9기
시장·군수 당선인 정책간담회에서
원래 경북도 시설이었던 연구원을
다시 도가 맡아달라고 이철우 지사에게
요구했습니다.
매년 20억원 가까운 운영비가 군비로
지원되는데 반해 이렇다할 성과는 없어
울진군 재정에 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 INT ▶황이주 / 울진군수
"재정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는 거예요. 재정이 열악한 기초지자체가 연간 절반만 부담해도 될 운영비를 100%, 15억에서 20억 원 지출하는 것은 너무 과다하다.."
단체장 공약이나 치적 쌓기용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건립한 기관과
대형 시설물들.
건축 당시에는 국비나 도비를 지원받아
화려하게 개관하지만, 정작 운영 단계에
접어들면 매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유지관리비를 대지 못해 지자체 재정을
억누르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