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박용선 포항시장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위원장인
포항북구당협의 전 사무국장을
포항시 정책특보에 임명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행정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건 물론이고
신임 정책특보가 정책 조언을 할 만한
전문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국민의힘 포항북구당협 박문태 전 사무국장을
4급인 포항시 정책특보에 최종 임명했습니다.
임명 전부터 정치적 보은 인사라는 우려가
컸지만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포항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즉각
성명을 내고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정 정당의 핵심 실무자를
시장의 고위급 정책 보좌직에 앉히는 건,
포항시정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공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인사라는 겁니다.
◀ INT ▶ 박칠용 포항시의원 / 더불어민주당
"왜 이런 인사가 됐는지부터가 의문이 가기 시작하죠.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를 종합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은 인사다 정실 인사다 심지어는 시장의 당선 1등 공신이다" 이런 말들이 (나오고) 시중의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
특히 박문태 신임 정책특보는
포항북구당협 위원장인 김정재 의원과
긴 세월 함께 정치활동을 해왔고
비리 의혹에도 함께 거론됐다며
임명 기준과 검증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INT ▶ 김명동 상임대표/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그런 인사가 진행됐다는 데 대해 굉장히 걱정스럽고 우려스럽죠. 앞으로 시민 중심이 아니라 특정 정치 집단이나 정치적 윗선의 눈치를 바라보는 그런 정책으로 기지 않을까 하는"
또 지금 포항에 필요한 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역량 있는 정책 전문가이지
정치 색채가 강한 정무 전문가가 아니라며
지금이라도 정책특보를 다시 임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포항시는 이번 인사는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적법한 인사 절차를 모두 거쳤다며
앞으로 정책특보의 역할과 성과를 확인 후에
평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전국공무원노조 포항시지부도 성명을 내고
시민의 이익보다 정당의 이해가 앞서는 순간
지방 행정의 신뢰는 무너진다며
정책특보 임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시민과 시의회, 나아가 포항시 공무원들까지
반대하는 인사를 강행해 여론의 도마에 오른
박용선 포항시장,
취임 후 처음으로
소통과 위기 대처 능력을 평가받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장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