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내 고교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3년 연속 안동에서 개막했습니다.
대회 기간 선수와 학부모 등 3천여 명이
안동을 찾을 예정이어서
도심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 리포트 ▶
그라운드 위로 쉴 새 없이 축구공이 오갑니다.
빠른 패스 연결에 이어 골문 구석을 노린
강력한 슛이 골망을 가릅니다.
선수들은 궂은 날씨에도 연신 땀을 흘리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합니다.
◀ INT ▶ 김민규 / 예일메디텍고(안동) 축구팀 주장
"(올해) 2월 대회부터 우승, 준우승까지는
아니지만 4강까지 가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고교 축구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는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이
안동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안동의 예일메디텍고 축구부 선수들은
안방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 INT ▶ 하상현 / 예일메디텍고(안동) 축구팀 감독
"(왕중왕전 대회에서) 16강이 최고였었는데,
말 그대로 왕중왕전이라는 것은 각 권역별로
최고의 팀들이 나오는 거라 8강까지 일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권역별 고등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마인츠의 이재성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도
모두 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큰 대회가 안동에서 3년 연속 열릴 수 있었던 건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 덕분입니다.
낙동강변에 축구장 4곳이 한데 모여 있어
여러 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점이
대회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안동 강변 축구장 전체에
야간 조명 시설이 갖춰져 있어,
모든 경기를 폭염을 피해 저녁 시간에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회 기간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등
3천여 명이 안동에 머물면서
도심 상권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부 식당은 다음 주까지 예약이 일찍이
마감됐고, 매일 2백 명이 넘는 손님이
찾고 있습니다.
◀ INT ▶ 김주현 / 식당 운영
"평소에는 하루에 7~80명,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오니까 거의 3배는 늘었죠.
축구(선수)들이 와서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이 됩니다."
안동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40억 원이 넘는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16일간 이어지는 가운데,
고교축구 최강팀을 가릴 대망의 결승전은
다음 주 토요일(29일)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