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올해 안에 지역별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은 철강 등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투자 유치 등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인하 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국내 가동 원전 26기 가운데
절반인 13기가 있는 경북.
전력 자립률은 25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반면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서울의 자립률은 6%에 불과합니다.
지역이 원전과 송전탑 등
발전의 위험을 떠안고,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구조인 겁니다.
[ 부분 CG ]
이런 가운데 산업용 전기요금은
최근 5년 사이 약 75% 급등했습니다.//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 산업계의 원가 압박이 한계에 달하면서
요금 차등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결국 정부가 올해 안에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설계안을 공개했습니다.
[ CG ]
전국을 수도권 남·북부와 중부권, 남부권 등
4개 광역권으로 나눈 뒤,
지방우대지수 등을 반영해 최종 11개 지역별로
요금을 다르게 매기는 방식입니다.//
경북은 남부권에 포함돼 1킬로와트시당
최대 18원, 약 10% 가 인하됩니다.
상대적으로 전력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신규 기업이나 투자 유치에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INT ▶ 정군우 /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 연구위원
"반도체, 철강, 이차전지 같은 산업에, 그리고 또 신규 데이터센터라든가 수소환원제철 같은 그런 '전력 다소비형' 첨단 저탄소사업 투자 유치에도 크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다만 지역 산업 현장에선
인하 폭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INT ▶ 송재만/ 철강노조연대 의장
"미국, 중국은 산업용전기요금이 지금 120 원대입니다. 근데 저희는 185 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하해야지만..."
균형발전과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지역 산업계가
체감할 추가 보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