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31살 정창성은 살해한 여성이 다닌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23년부터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맡았습니다.
해부학과 재활치료 강의였습니다.
2023년 9월, 같은 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A 씨에게
수차례 접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CG ] 만난 지 일주일도 안 돼
A 씨에게 호감을 고백하더니,
교제를 거절당하자 밥을 먹자거나
선물을 주겠다며 계속 연락했습니다./
[ CG ] 해당 유학생은 MBC와 서면 인터뷰에서 "정 씨가 논문을 쓰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자기 집으로 오라고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 CG ] 거절이 이어지자
정 씨는 다른 여성 유학생을 통해
A 씨의 졸업을 연기시키거나,
못 하게 할 수 있다며 압박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
결국 2023년 10월, A 씨를 포함한
중국 여성 유학생들이 대학 국제처에
정 씨를 신고했습니다.
◀ SYNC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갈등이 있었고, 10월경에 지도교수 통해서 구두 경고 했고, 그 이후로는 다른 특이점이 없었던 것으로.."
정 씨는 지도교수의 경고에도
학교에 안 좋은 소문이 퍼질까 봐
중국 유학생들의 입단속에 신경 썼고,
"나와 함께 있으면 교수님이 더 챙겨줄 것"이라는 등의 메시지까지 보낸 걸로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는 이런 행동이
강사라는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관계성 범죄, 스토킹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 살해 범행에서도 스토킹이 작용한 게 아닌가 추정합니다.
◀ INT ▶서종한 영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자기의 어떤 역할, (강사라는) 자기 위치를 이용해서 다른 사람을 조종하거나 통제하려는 부분들도 존재하잖아요. "
경찰은 대학 내 추가 피해가 없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