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통 한지를 소재로 한
공예품 특별전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습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프랑스 대통령 부인 마크롱 여사가
김혜경 여사와 나란히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한지의 세계무형유산 등재가 결정되는
유네스코 회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홍석준 기자
◀ 리포트 ▶
18세기 프랑스 궁전의 화려한 실내 장식을
그대로 간직한 파리 국가유산 박물관.
문경과 안동의 전통 한지가
한국과 프랑스의 디자이너 17명의 손길을 거쳐
은은한 빛의 조명과 오브제로 재탄생했습니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한지 공예 특별전인데,
올해 '파리 디자인 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면서 유럽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INT ▶안강은 전시감독 / 경북 한지 특별전 <한지마니아>
"천 년을 이어온 역사와 천 번의 손길이
가야만 완성되는 한지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역사성, 감성, 그리고 장인의 노고..
프랑스의 장인 정신을 높이 사는 관람객들과
디자이너들이 그 부분에서 감동을 받고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공식 개막에 앞서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와
프랑스 대통령 부인인 마크롱 여사가
함께 전시회를 찾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한지는 오는 12월 유네스코에서
세계무형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경상북도는
유럽의 옛 궁전 문화와 이질감 없이 어울리는
전통 한지의 포용성이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 관계자들을 매료시킬 거로 기대했습니다.
◀ INT ▶박찬우 문화체육관광국장/경상북도
"프랑스 디자이너들이 한자의 우수한 성질,
특히 은은한 빛깔과 자연을 품은 질감,
그리고 강인한 내구성에 대해서 굉장히 감탄
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한지가 글씨를 쓰는
종이에서 산업적인 요소·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201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소장품 복원 재료로 선정돼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경북의 한지가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막바지 관문을 차분하게 통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