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내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해를 통과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 접안한 뒤,
지난 15일 귀항길에 올랐습니다.
이달 하순부터 북극해의 해빙이 빠르게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귀항길은 북극의 얼음과 맞서는 험난한 항해가 될 전망입니다.
김유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뿌연 안개를 뚫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을 향해 떠났습니다.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기항한 뒤,
북극해를 거쳐 다음 달 10일쯤
부산에 도착합니다.
부산에서 유럽까지 북극항로 운항에
성공한 선원들, 다시 도전에 나섭니다.
◀ INT ▶코트리 / 팬스타아크로호 인도네시아 선원
"대한민국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북극항로를 항해하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이고, 특별한 경험입니다."
돌아가는 항로는 올 때보다
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철 녹았던 북극해의 해수면이
9월 하순부터 다시 얼어붙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 INT ▶노현 / 팬스타 아크로호 1등 항해사
"얼음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 약 한 4-5시간
정도 엔진을 멈추고 표류를 했던 시간이
있습니다. 그때가 제일 위험한 순간이고
힘들지 않았나... 한국으로 잘 돌아가는
것까지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CG]
최대 난코스였던
카라해와 동시베리아해역 사이 구간.
두껍고 단단한 '다년빙' 때문에
이번에도 가장 위험한 구간이 될 전망입니다.
◀ INT ▶아릴드 모에 / 노르웨이 난센연구소 교수
"올해 북극항로에 예상하지 못했던 유빙이
있었습니다. 선박 운항과 안전 측면에서도
크게 우려가 되기 때문에 안전에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안개와 강풍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 st-up ▶
"팬스타 아크로호는 국내 최초 컨테이너선
북극항로 운항이라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시범운항에서 축적된 자료와 경험은
앞으로 북극항로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 될 걸로 보입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