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서른 살 넘은 딸을 독립시키려는 아버지와
독립을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딸의
좌충우돌 이야기.
경주를 배경으로 한 웹툰인데
시트콤 같은 상황과
경주라는 공간이 톱니바퀴처럼 얽혀
이야기의 골격을 이룹니다.
◀ SYNC ▶제민주 작가 / 웹툰 <부녀독립전쟁>
"대중들이 이 웹툰을 보고 그 동네에 한 번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콘텐츠가
지역을 알리고 지역이 다시 콘텐츠가 되는
선순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참외로 유명한 성주에 마약 조직이
잠입했다는 설정의 시나리오,
포항의 데이터 센터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도 눈길을 끕니다.
◀ INT ▶박영균 작가/SF소설 <따지러 갑니다>
"지역성을 띤다는 것은 지역의 특징을 억지로
끌어낸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묻어가는 소재로 사용해야 된다."
경북의 스토리를 발굴해
영화 제작사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K-스토리 페스티벌'이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새롭게 발굴된
지역 소재 창작 이야기만 70여 개.
전문 작가들의 시나리오 공모전에도
180편이 몰렸습니다.
봉화에 UFO가 착륙하거나
조선시대 안동을 배경으로 한 타임루프
사극까지, 장르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 INT ▶백나영 이정현 작가 / 드라마 <오대검협전>
"장르물에서 색다른 느낌도 있으면서 움직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어느 정도 현대인들하고
공통되는 부분들도 있거든요. 거기서 오는 게
조선이라는 시대의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올해 축제는 국내 웹툰의 원형인
경북 출신 1세대 만화작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작가부터
70년대 독고탁 열풍을 이끈 이상무 작가,
머털도사와 임꺽정을 탄생시킨
이두호 작가에 이르기까지, 모두 경북에서
나고 자란 이야기꾼들입니다.
◀ INT ▶김동호/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모든 문화예술 분야의 바탕에 그 스토리가
있거든요. 그 좋은 스토리를 발전시키고
키워나가는 데 있어서 이 K-스토리 페스티벌이
큰 역할을 해왔다."
모든 콘텐츠의 시작인 스토리. 이 스토리에
경북을 입히고 이를 접한 관객들이
다시 지역을 찾게 하는 경북의 스토리 산업화
전략이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