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 소식입니다.
네델란드 로테르담에서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고 있는
'팬스타 아크로'호가 오늘(23일) 새벽 북극해에
진입했습니다.
9월 하순은
북극해의 얼음이 다시 어는 시기지만
우려와 달리 유빙이 많이 보이지 않아
유럽으로 갈 때보다 운항 환경은
더 나을 걸로 보입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5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떠나
부산으로 운항 중인 팬스타 아크로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북극해로 진입했습니다.
-----CG
부산에서 유럽으로 갈 때의
선박 항적을 표시한 위성자료입니다.
축치해와 빌키츠키 해협에서
거대한 유빙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당시 선박은 연안에 바짝 붙거나,
큰 곡선을 그리며 한참이나 우회를 해야했고,
그래서 부산 귀항은 더 힘들 거란
우려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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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9월 하순에는 얼음이
다시 어는 '재결빙'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유빙 면적이 다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부산으로 오는 항해에서
북극해 유빙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
얼음이 늦게 얼면서
운항 환경이 더 나을 걸로 전망됩니다.
[하승현 / 국립한국해양대 해양공학과 교수]
"빌키츠키 해협도 많이 열려있는 상태이고 동시베리아 앞에도 유빙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5일 정도 뒤에 빌키츠키 해협으로 다시 진입하게 되겠지만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구 온난화와 북극의 유빙 면적 감소 등
장기적인 추세 속에,
바다에 흡수된 열과 기상 등에 따라
결빙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걸로 분석됩니다.
[진경 /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
"바다가 흡수한 열이 가을철까지 계속 남아서 해수 냉각이나 결빙을 늦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고, 기온, 바람, 해류, 유빙 이동도 실제 해빙 분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산항 도착은 다음 달 10일 가능할 전망.
선박이 연료유 절감을 위해 저속 운항한다면
12일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