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소나무재선충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말라 죽은 나무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고사목들이 방치되면서 산림 피해를 넘어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고속도로 양옆 비탈면이
온통 붉고 앙상한 나무들로 뒤덮였습니다.
모두 소나무재선충병으로 고사한 나무들입니다.
◀ st-up ▶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죽은 나무들이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있어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 고사목들은 강한 바람이 불면
차들이 달리는 도로 위로 쏟아질 수 있습니다.
◀ INT ▶ 이명수/ 포항시 두호동
"(고사목이) 장마라든가 강풍이 불 때 넘어져서/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철로 주변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고사목이 늘어선 급경사지 아래로
열차가 지나는데,
나무가 선로 위로 떨어질 경우 열차 탈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택가도 예외가 아닙니다.
◀ st-up ▶
주택과 맞닿은 사면 곳곳에 이렇게 쓰러진
고사목들이 위태롭게 걸쳐져 있습니다.//
고사목이 주택을 덮칠 수 있고
흙을 붙잡는 힘이 약해져 집중호우 시
토사가 쏟아질 우려도 큽니다.
◀ INT ▶ 박성복/ 경주시 감포읍
"많이 불안합니다. 여기에 사람이 놀러왔다가 다칠 수도 있고..."
[ 부분 CG ]
최근 1년간 전국에서 확인된
재선충병 감염목은 177만 그루.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피해가 영남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며
사실상 '3차 대발생'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 INT ▶ 서재철 / 녹색연합 전문위원
"소나무재선충 고사목 위험지도를 작성하고 이것에 입각해서 위험 고사목 제거에 즉시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재선충병 대응을 단순한 병해충 방제가 아닌
시민들의 생활권을 지키는 안전 관리 차원으로
넓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