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가을 인삼 수확철을 맞아 영주 풍기에서
내일부터 풍기인삼축제가 9일 동안 열립니다.
‘기운 없으면 풍기로!’를 내건 올해 축제는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한 홍보 영상까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축제의 열기가 지역 인삼 농가와 상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이도은 기자
◀ 리포트 ▶
인삼 판매 상인이
갓 수확한 수삼을 정성스레 포장합니다.
긴 여름 무더위로 올해 작황은 좋지 않았지만,
고품질 수삼을 선별해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 INT ▶ 김연화 / 영주 풍기인삼 판매
"단풍이 약간 들 때, 그때 캐는 수삼이
약효도 좋고 몸도 단단해지고 저장하기도
굉장히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깨끗하게
씻어서 채로 쳐서 샐러드하고 같이 섞어
드시면 제일 좋고요."
생산량은 줄었지만 축제 기간 판매할 수삼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5톤을 확보했습니다.
판매 물량뿐 아니라 품질 관리도 강화했습니다.
풍기에서 재배한 인삼만 축제장에서 판매하도록
채굴 단계부터 확인과 인증 절차를 거칩니다.
◀ st-up ▶
"현장에서 채굴지와 물량을 확인한 수삼이
상자에 봉인돼 있습니다. 풍기인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운반
전 과정을 지자체가 관리, 감독하고 있습니다."
축제에는 즐길 거리도 더했습니다.
풍기 인삼 재배를 장려했던
주세붕 군수의 행차 재연을 시작으로,
오세득 셰프의 인삼 디저트 시연과
인삼 깎기 경연대회, 풍기인삼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축제장에 모인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잇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관광객이 풍기 인삼시장 5곳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축제 기간 KTX-이음 열차도
풍기역에 임시 정차합니다.
◀ INT ▶ 황병직 / 영주시장
축제 방문객을 늘려야 인삼 농가 소득이
오릅니다. 그래서 시세가 높은 인삼 구매
고객들께 할인쿠폰 추첨 기회도 주고요.
KTX이음 열차도 풍기역에 행사기간,
정차하도록 준비했습니다.
인삼축제 기간에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와
소수서원 선비문화음악회도 함께 열립니다.
오는 주말 무섬마을에서는
전통혼례와 상여행렬 재연 등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지고,
소수서원에서는 선비문화 야간 음악회가 열려
국악과 판소리 등 전통음악을 선보입니다.
MBC뉴스 이도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