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하면서 말라 죽은
소나무가 주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만 그루에 달하는 피해목이 발생했는데요.
산림청과 포항시가 주택과 도로 주변의
위험목을 우선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형 벌채 장비에 달린 톱날이
순식간에 나무를 잘라냅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돼 말라 죽은 나무로,
강풍에 쓰러지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포항의 재선충병 피해목은
지난해 49만 7천 그루에 이어
올해도 50만 그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사목이 늘면서 생활권 위험목 관련 민원도
2024년 253건에서 올해 1천 727건으로
6.8배 급증했습니다.
◀ INT ▶김율태/포항시 산림녹지과장
"최근 5년간 약 한 110만 그루를 제거한
상황이고. 현재 우리 시 전역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이 돼 있을 뿐만 아니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있습니다."
포항시는 올해 말까지 주택과 도로 주변
위험목 4만 5천 그루를 제거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이 드론과 인공지능으로
전국 철도와 고속도로 주변을 조사한 결과,
고사목은 약 9만 그루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잎이 떨어지거나 회백색으로 변해
쓰러지거나 부러질 위험이 높은 상태였습니다.
◀ INT ▶이용권/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고사해서 죽으면 뿌리가 흙을 잡는 힘이
약해지고 또 쉽게 바람에 넘어갑니다. 그래서
넘어간 피해 고사목이 민가나 생활권에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산림청은 주택과 학교, 도로와 철도 주변 등
인명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목을 우선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재선충병 피해가 크게 확산하는 만큼,
위험목을 얼마나 신속하게 찾아
제거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